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발진성 감염병인 엠폭스는 처음에는 중앙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의 일부 지역에서 발생하는 풍토병입니다. 하지만 2022년 들어 엠폭스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하면서 많은 나라들이 이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엠폭스 감염 원인과 전염성, 초기 증상, 예방접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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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폭스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Monkeypox virus)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1958년, 실험실에서 사육 중이던 원숭이에게서 처음 발견되었으며, 1970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사람에게서도 감염 사례가 보고되었어요. 그 이후로는 주로 중앙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의 농촌 열대우림 지역에서 풍토병으로 자리 잡게 되었죠.
그러나 2022년 이후, 엠폭스는 아프리카 외의 지역에서도 갑작스럽게 확산되기 시작했고,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감염 사례가 급격히 확산되며 증가했습니다.
최근 세계보건기구(WHO)가 엠폭스를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으로 선포하면서, 우리나라 질병관리청도 이에 발맞춰 방역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8월 16일 전문가들과 함께 회의를 열어 국내 전파 가능성을 평가하고, 현재 상황에서 방역과 의료 체계가 지속적으로 감시와 관리가 가능한 수준이라고 판단해서 별도의 위기 경보 단계 조정 없이 검역과 방역 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또한, 🔎질병관리청은 엠폭스 예방을 위해 밀접 접촉을 피하고 백신 접종을 권장하며, 증상이 있을 경우 신속히 진료받을 수 있도록 감시 및 신고 체계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중증 환자를 위한 치료제도 충분히 비축해 두었고, 의료진에게는 엠폭스 관련 예방 수칙을 널리 알리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엠폭스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 전염될 수 있는 바이러스입니다. 하지만 엠폭스에 감염되려면 특정한 경로를 통해 바이러스와 접촉해야 하는데 감염 경로를 아래와 같이 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일부 엠폭스 환자에서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는데, 이 무증상 감염자들이 바이러스를 전파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한 연구 결과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현재 국내 엠폭스 발생은 2022년부터 2024년 7월 기준 총 165명이며 2022년 4명, 2023년 151명, 2024년 10명입니다. 질병관리청이 방역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지만 별도의 위기경보나 단계 조정없이 감시 및 신고체계를 강화하기로 밝혔습니다.
엠폭스 예방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백신은 두창 백신입니다. 현재 미 FDA와 유럽 EMA에서는 두창 및 엠폭스 예방 목적으로 3세대 두창 백신을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백신을 맞을 필요는 없습니다.
✅ 예방을 원하는 고위험군의 경우에는 예방접종도우미에서 예챡 후에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으니 아래 배너로 접속해서 진행하시면 됩니다.
노출 전 예방접종은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을 대상으로만 이루어집니다. 예를 들어, 실험실에서 바이러스를 다루는 요원이나, 엠폭스 치료병상에서 일하는 의료진, 역학조사관 등이 그 대상입니다.
또한, 엠폭스 감염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과 접촉한 경우, 노출 후 14일 이내에 백신을 맞는 것도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이때도 일반인은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니며, 오직 감염 위험이 높은 사람들만이 접종을 권장받습니다.
엠폭스의 증상은 감기와 비슷하게 시작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발진이 나타나는 것이 큰 특징입니다. 초기에는 발열, 오한, 근육통, 림프절 부종, 피로감, 두통, 인후통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 증상들이 며칠 지속된 후, 다음과 같은 발진이 시작됩니다.
2022년 이후 유럽과 북미에서 발생한 엠폭스 사례에서는 발진이 나타나기 전에 전구기(발열, 오한 등)가 없거나, 발진 이후에 전구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로 인해 엠폭스의 초기 증상을 인지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엠폭스는 2~4주 후 자연 치유되며, 치명률은 1% 미만으로 매우 낮습니다. 하지만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나 어린아이들, 임산부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엠폭스가 의심될 때, 진단을 위해 의사는 몇 가지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주로 구인두도말(목구멍에서 채취한 표본), 피부 병변액, 피부 병변 조직, 혈액 등을 채취해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의 특이 유전자를 검출하는 유전자 검출 검사를 진행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엠폭스 감염 여부를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엠폭스 환자는 특별한 치료 없이도 자연 치유되며, 치명률도 매우 낮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심각하거나 면역력이 약한 환자들은 병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엠폭스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원인 전염, 감염, 증상 예방접종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엠폭스는 주로 감염된 사람과의 밀접한 접촉, 특히 피부나 점막의 병변과 접촉할 때 전염될 수 있는데, 이런 상황은 일상생활에서 흔하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인 생활에서 감염될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질병관리청에서도 별도의 위기 경보 단계 조정 없이 방역 대응 체계를 강화하는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일반인에게는 특별한 예방 접종도 권장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감염 위험이 높은 상황에서는 예방 수칙을 잘 지키고, 증상이 의심될 때는 빠르게 의료기관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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